드록바 vs 에투 - 아프리카 최고의 스트라이커는?

안녕하세요. 

꽤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데 오늘은 역시 축구에 관련된 내용으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바로 아프리카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뽑힐만한 두 선수, 디디에 드록바와 사무엘 에투 선수에 대하여 적어보려 합니다.

디디에 드록바와 사무엘 에투는 아프리카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힐만한 선수들입니다. 두 선수 모두 비슷한 시기에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여러 트로피를 수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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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ier Drogba

 

디디에 드록바 선수는 꽤 늦은 나이에 전성기를 맞이한 선수입니다. 20대 초반에까지만 해도 그저 그런 선수였던 드록바는 2004년 마르세유에서 괜찮은 활약을 펼치며 당시 첼시 감독이었던 무리뉴의 레이더에 잡히게 됩니다. 그렇게 첼시로 이적한 이후 그는 첼시에서 4개의 리그 타이틀, 3개의 리그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달성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칩니다.

드록바는 전형적인 골게터 스트라이커입니다. 최전방에서 대기하다가 우월한 피지컬과 특유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며 골을 넣는 유형의 선수입니다. 거기다가 뛰어난 주력과 사기적인 슈팅력, 축구 지능까지 갖추고 있어 무서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 줍니다.

드록바는 축구 외적으로도 유명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것으론 바로 드록바의 자국인 코트디부아르의 내전을 종식시킨것입니다. 2005년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이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을 당시, 코트디부아르는 내전으로 인해 나라가 둘로 쪼개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드록바는 국가대표 인터뷰 중 무릎을 꿇고 내전을 그만두자고 호소하였습니다. 그 후, 실제로 내전의 주체였던 두 집단이 화해하는 분위가 가 형성됐고 2007년 평화조약을 맺으며 사실상 내전이 종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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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uel Eto'o

 

2000년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에 하나인 사무엘 에투는 축구 역사상 유일하게 2년 연속 트레블을 달성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상으로 유명한 에투는 사실 바르셀로나의 라이벌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축구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10대의 어린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로 입성하였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임대를 다니다가 99-00 시즌에 RCD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하게 됩니다. 

그 후, 에투는 바르셀로나에서 최전성기를 보내며 라리가 타이틀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리고 트레블까지 달성하며 엄청난 시기를 보낸 에투는 2009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스왑딜로 인턴으로 이적하며 커리어의 막바지를 향하게 될 거란 예상을 받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인턴 이적 첫 시즌 트레블 달성, 다음 시즌에는 37골 15 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에투는 드록바와 달리 스위칭 스트라이커입니다. 중앙뿐 아니라, 좌우 윙포워드, 가끔씩은 중원까지 내려오는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곤 하였습니다. 빠른 주력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뒷공간을 깨는 플레이를 하며 수비수들을 끊임없이 괴롭혔습니다.

다양한 팀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전략과 스타일에 맞게 바뀌어야 했던 에투는 계속 변화하고 적응하며 결국 꾸준하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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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록바와 에투의 개인커리어(득점, 개인수상)만 놓고본다면 에투가 다소 앞서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드록바가 임팩트있는 모습이 좀 더 많았고 경기 외적으로도 여러가지 이유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 사람들에게 더욱 알려져있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리그 

드록바 : 686경기 300 득점 122 어시스트

에투 : 720경기 360 득점 116 어시스트 

 

챔피언스리그

드록바 : 92경기 44골 15 어시스트

에투 : 78경기 30골 19 어시스트

 

트로피

드록바 :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 2회, 챔스 1회

에투 :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 4회, 챔스 3회

 

여러분은 둘 중에 아프리카 최고의 스트라이커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