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제라드, 스콜스-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는?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적는 거 같은데, 오늘은 논란이 될만한, 하지만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미드필더, 공격수나 수비수처럼 득실점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우는 적지만 경기전체를 컨트롤하고 조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포지션인데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이러한 미드필더 3명, 프랭크 램퍼드, 스티븐 제라드 그리고 폴 스콜스를 한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랭크 램퍼드
우선 램퍼드입니다. 현재 첼시 감독을 맡고있기도 한 푸른 심장!(물론 커리어 후반에 맨시티에서 선수 생활하기도 하였지만...)인 그는 2001년 처음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은 후, 2014년까지 13년간 미드필더로써 무려 211개의 득점과 102개의 도움을 기록하였습니다. 211 득점은 첼시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으로써 이를 스트라이커가 아닌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으로 달성한 램퍼드의 득점력에 놀랄 수밖에 없는 기록입니다. 이와 같이 램퍼드는 다른 미드필더에 비해 월등한 득점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득점력뿐 아니라 패싱력, 경기 조율 능력, 프리킥 능력 등 미드필더로써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거의 다 가지고 있었던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였습니다.
개인 기록뿐만 아니라 램퍼드는 첼시에서 뛰던 13년간 13개의 트로피를 안겨줬습니다. 네 번의 FA컵, 세 번의 리그 우승, 유로파 우승 그리고 12년에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며 팀뿐만 아니라 본인의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스티븐 제라드
다음은 리버풀의 캡틴 제라드입니다. 1998년 리버풀에서 데뷔한 이후, 무려 17시즌간 리버풀에서 선수 생활하며 2번의 FA컵, 3번의 리그컵,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엄청난 커리어를 달성하였습니다. 미드필드로써 17 시즌 간 제라드가 기록한 120개의 득점과 92개의 어시스트도 대단하지만 제라드의 진가는 캡틴으로써 팀에 끼치는 영향력이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하는 등, 팀원들을 독려하고 이끄는 데에 있어서 독보적인 리더십을 보이며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도 위 세명중에 가장 많은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치르기도 하였습니다.
폴 스콜스
마지막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스콜스 입니다. 사실 폴 스콜스는 위에 제라드나 램파드와 같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당시 맨유에 너무나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있었던 것도 이유도 있고, 스콜스의 플레이 스타일이 제라드나 램파드같이 화려하지 않았기 때문인 이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스콜스는 미드필더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인 경기 조율에 있어 가장 월등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축구 지능이나 기술에 있어서 역시 제라드나 램파드에 비해 한 단계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위 세 선수의 등수를 메기는 데에 있어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 선수 모두 각자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 마다 의견이 엇갈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 선수 모두가 2000년대에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의 중원을 대표하던 선수들이라는 데에는 아무도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는 누구인가요?